Factos 94

'선종'이라는 단어, 정말 아무 문제 없을까요?

'선종'이라는 단어, 정말 아무 문제 없을까요?며칠 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애도의 마음을 표했고, 국내 언론들 역시 일제히 그의 죽음을 보도했죠. 그런데 유독 눈에 띄는 단어가 있었습니다. 바로 **‘선종(善終)’**입니다.처음에는 그저 경건하고 조심스러운 표현이라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표현, 정말 언론이 아무 설명 없이 써도 괜찮은 걸까요?'선종'은 단순한 완곡어가 아닙니다‘선종’이라는 말은 가톨릭 신앙에 깊이 뿌리박힌 개념입니다. 단순히 "평안하게 눈을 감았다"는 뜻이 아닙니다. 가톨릭에서 선종은 죽기 전 고해성사와 병자성사를 받고, 영혼에 대죄가 없는 상태에서 세상을 떠났음을 의미합니다. 말 그대로 신앙적으로 완벽하게 준비된 죽음이죠...

Factos 2025.05.02

성녀 마더 테레사, 진짜 모습은 어땠을까?

성녀 마더 테레사, 진짜 모습은 어땠을까? “고통은 아름다운 것”이라 말한 그녀의 진실마더 테레사. 이름만 들어도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죠. 인도 빈민가에서 평생을 헌신한 자비의 화신, 그리고 2016년 가톨릭 성인으로 시성된 인물. 하지만… 그녀에 대해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복잡하고, 때로는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꽤 많습니다.이 글에서는 마더 테레사에 대한 오래된 신화 뒤에 가려진 '그림자'들을 살펴보려고 해요. 과연 그녀는 우리가 알던 대로 진짜 ‘성녀’였을까요?1. 죽어가는 이들의 집, 그러나 치료는 없었다?1952년, 마더 테레사는 인도 콜카타에 ‘죽어가는 이들의 집’을 세웁니다. 거리에서 죽어가는 빈민을 거두어 마지막을 평온하게 맞게 하겠다는 의도였죠. 겉보기엔 정말 숭고한 일처럼 들려..

Factos 2025.04.18

성직자의 성범죄, 거룩함 뒤에 숨은 면죄부는 없다

성직자의 성범죄, 거룩함 뒤에 숨은 면죄부는 없다거룩한 옷을 입은 범죄자들, 더는 침묵할 수 없다최근 84세의 전직 사제, 앤서니 피어스가 과거 저지른 성범죄를 자백하고 징역 4년 1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정에 선 피해자는 “그가 내 인생을 이렇게 망가뜨렸다”며 참았던 분노를 쏟아냈죠. 문제는 이 사건이 결코 ‘예외’가 아니라는 겁니다. 세계 곳곳에서 드러난 성직자의 성범죄는 이미 수많은 이들의 삶을 파괴해 왔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이러한 범죄 앞에서조차 교회는 꾸준히 침묵하고, 은폐하고, 미온적으로 대응해왔다는 사실입니다.신의 이름으로 저지른 범죄, 면죄부는 없다많은 가해 성직자들은 종교적 권위를 방패 삼아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들은 신도들의 맹목적인 신뢰를 악용하며, 때론 “이건 신의 뜻”이라..

Factos 2025.04.10

사임하지 않는 프란치스코 교황, 책임일까 욕심일까?

사임하지 않는 프란치스코 교황, 책임일까 욕심일까?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아직 실현해야 할 많은 계획이 남아 있다"며 교황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재차 밝혔습니다. 무릎 부상으로 휠체어에 의지하는 상황 속에서도 그는 교황직을 평생의 사명으로 여기며, 심각한 직무 불능 상태가 오지 않는 이상 자진 사임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책임감인가, 권력에 대한 집착인가교황의 이러한 입장은 겉으로는 헌신과 책임감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일부 주요 언론과 평론가들은 다르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교황이라는 막강한 권좌에 대한 개인적 집착이 아닐까 하는 시선이 존재하죠.이런 모습은 자연스레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말년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는 파킨슨병으로 건강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교황..

Factos 2025.04.04

한국 성결교회의 문제점과 사이비성 논란

한국 성결교회의 문제점과 사이비성 논란한국 성결교회는 1907년 김상준과 정빈 목사가 서울에 동양선교회 복음전도관을 세우면서 시작되었다. 이는 미국의 홀리네스(Holiness) 계통 선교 단체인 동양선교회의 지원으로 설립된 것으로, 이후 교세를 확장하며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로 분리되었다. 그러나 교단 내부에서는 여러 부정과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사이비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성결교회의 교리와 조직 구조성결교회의 신학은 웨슬리안 알미니안 전통을 기반으로 하며, ‘성결’을 강조한다. 대표적인 교리로는 사중복음(중생, 성결, 신유, 재림)이 있으며, 신자의 거룩한 삶과 경건을 중시한다. 교단은 총회 제도를 운영하며, 지방회 및 개별 교회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나 감리교적..

Factos 2025.03.27

최신 사이비 단체 리스트 및 근황 업데이트

최신 사이비 단체 리스트 및 근황 업데이트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사이비 종교 단체들의 범죄 행각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들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개신교 주요 교단들에서도 성범죄, 재정 비리, 세습 등의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이를 은폐하거나 가해자를 감싸는 모습이 지속되면서 신뢰를 크게 잃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존의 사이비 단체뿐만 아니라, 주요 개신교 교단에서 벌어진 범죄 사례들도 함께 정리하여, 보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이단 및 사이비 리스트를 최신화해 보았습니다.1. 기독교복음선교회(JMS) – 여신도 성범죄 사건JMS(기독교복음선교회)는 정명석 총재가 이끄는 단체로, 오랜 기간 여신도들을 상대로 한 성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Factos 2025.03.27

교황청은 왜 교황의 건강을 언론에 적극 알릴까?

교황청은 왜 교황의 건강을 언론에 적극 알릴까?최근 교황의 건강 상태가 연일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입원 소식부터 회복 과정까지, 언론은 그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보도하며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단순한 안부 뉴스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를 조금만 비판적으로 바라보면 단순한 건강 이슈 그 이상의 의미가 숨어 있음을 알 수 있다.바티칸의 이례적인 정보 공개평소 내부 정보에 인색한 바티칸이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교황의 건강 상태를 알리고 있다. 이는 자연스럽게 언론의 반복 보도를 이끌어내고, 교황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단순히 건강 소식일 뿐인데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것은 가톨릭 교회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된다.교황의 신비화와 신격화언론 보도는 교황을 단순한..

Factos 2025.03.21

교황 건강 이슈와 자서전 출간: 마케팅인가, 신앙인가?

교황 건강 이슈와 자서전 출간: 마케팅인가, 신앙인가?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이슈가 지속적으로 언론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가톨릭출판사를 통해 공식 자서전 《희망》이 출간되었다. 표면적으로는 교황의 삶과 철학을 담은 책이지만, 그 이면에는 몇 가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건강 문제를 출판 마케팅 도구로 활용했다는 점, 폐쇄적인 출판 과정으로 객관성이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높은 가격 책정으로 상업적 의도가 엿보인다는 점이 그 핵심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출판 전략이 가톨릭 교회의 전통적인 언론 장악 및 대중 세뇌 전략의 일환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1. 건강 이슈를 이용한 출판 마케팅 전략프란치스코 교황은 고령으로 인해 여러 차례 건강 문제를 겪어왔다. 2021년 대장 수술, 2023년 탈장 수술, ..

Factos 2025.03.21

성범죄로 얼룩진 개신교, 이제는 변해야 한다

성범죄로 얼룩진 개신교, 이제는 변해야 한다최근 개신교회에 대한 신뢰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교회는 신앙공동체로서 정의와 도덕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지만, 목회자들의 성범죄가 잇따르면서 그 본질을 의심받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교회 내 성폭력 사건의 68%가 목사·전도사 등 지도자급 인물에 의해 발생했다고 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러한 사건이 교단에 보고되고 제대로 된 징계를 받은 사례가 극히 드물다는 점이다.잇따르는 목회자 성범죄와 교회의 무책임한 대응으로 인해, 이제 개신교는 '사이비'와 다를 바 없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끊이지 않는 목회자 성범죄교회 내 성범죄는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다. 그는 여신도 8명을..

Factos 2025.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