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44

프란치스코 교황 개혁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 시도는 가톨릭 교회의 오랜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취임했을 당시, 가톨릭 교회는 전 세계적으로 성직자 성추문, 재정 부패, 교황청 내 권력 다툼 등으로 심각한 신뢰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특히,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건강상의 이유로 전격 사임한 것은 현대 가톨릭 교회사에서 극히 드문 일이었으며, 이는 교회 내부의 심각한 위기를 방증하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교회의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선출되었다. 그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교황으로서 첫 번째 남미 출신 인물이자 예수회 출신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유럽 중심적 교황청의 전통을 깼다. 그의 등장과 함께 교회 내 빈곤층에 대한 관심, 겸손과 소박함을 중시하..

Factos 2025.02.20

교황 무오류 교리: 역사적 모순과 그 의미

교황 무오류 교리: 역사적 모순과 그 의미📜 서론: 교황 무오류 교리란 무엇인가?가톨릭 교회의 핵심 교리 중 하나인 **교황 무오류 교리(Papal Infallibility)**는 교황이 신앙과 도덕에 관한 최고의 권위로서 공식 선언할 때 오류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이 교리와 일치하지 않는 사례들이 존재해 왔으며, 신학적·현대적 관점에서도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이번 글에서는 교황 무오류 교리의 정의와 기원부터 시작해, 역사적 모순 사례, 신학적 비판, 현대의 시각을 차례로 살펴본 후 이 교리가 얼마나 일관성 있는지를 평가하겠습니다.🕯️ 1. 교황 무오류 교리의 정의와 기원1870년 제1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교황 비오 9세는 교황 무오류성을 공식 교리로 선포했습니다. 이때 제정..

Factos 2025.02.20

종교와 정치, 반드시 분리되어야 하는 이유

종교와 정치, 반드시 분리되어야 하는 이유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종교와 정치는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원칙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최근 일부 개신교 및 가톨릭 내부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종교와 정치가 결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다원주의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민주적 절차를 훼손할 위험이 큽니다.종교의 정치 개입, 무엇이 문제인가?개신교와 가톨릭 내부에서 종교적 가치를 사회에 적용하려는 정치적 시도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특정 종교의 신념이 사회 전체에 강요될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합니다.특정 종교의 신념과 가치를 기반으로 한 정치적 접근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종교적..

Factos 2025.01.17

“피해자를 만드는 세계청년대회”

“피해자를 만드는 세계청년대회”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는 신앙의 결속을 강화하고, 청년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기 위한 긍정적인 의도로 기획된 행사입니다. 그러나 가톨릭 교회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성 학대 문제와 그에 대한 미온적인 대응을 고려할 때, 이러한 행사가 단순히 축제의 의미를 상실하는 것을 넘어, 추가적인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포르투갈 가톨릭 교회와 성 학대 문제포르투갈 가톨릭 교회는 최근 수십 년간 만연했던 성 학대 문제와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한 사실로 인해 심각한 신뢰 위기에 처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1950년부터 2020년까지 최소 4815명이 어린 시절 성직자들에 의해 학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가해 성직자들에..

Factos 2025.01.06

우리는 모두 이단인가? – 이단 논쟁이 남긴 상처와 교훈

우리는 모두 이단인가? – 이단 논쟁이 남긴 상처와 교훈기독교 내에서 벌어지는 이단 논쟁은 종종 깊은 상처를 남기고, 종교가 지닌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CBS에서는 이단을 “성경과 기독교 정통 교리에서 벗어나 파당을 이루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성경이 우리 삶의 모든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하고 있을까요? 성경이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진리를 담고 있다고 하지만, 그 해석은 시대와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성경에 없는 내용을 가르친다고 해서 모두 이단으로 단정할 수 있을까요? 역사적으로 볼 때, 기독교는 다양한 해석과 교파로 나뉘어져 왔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성경을 새롭게 해석하고 적용하려는 노력은 신앙이 성장하는 자연스러..

Factos 2025.01.06

언론의 편파 보도와 종교: 공정한 보도의 중요성

언론의 편파 보도와 종교: 공정한 보도의 중요성언론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회의 주요 정보와 사건들을 전달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부 언론에서는 특정 종교나 정치적 견해에 편향된 보도가 늘어나면서 언론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종교와 관련된 이슈를 다룰 때, 특정 종교에 유리한 정보만 제공하거나 다른 종교의 시각을 배제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편향된 보도의 예시: 2027 세계청년대회예를 들어, 2027년 세계청년대회와 관련된 보도에서 가톨릭계 뉴스 채널을 제외한 일부 언론들은 특정 종교에 유리한 정보만을 제공하거나, 다른 종교에 대한 시각을 배제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구글에서 '2027 세계..

Factos 2024.12.11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정말 괜찮을까?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정말 괜찮을까?2027년, 가톨릭 최대 청년 행사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가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신앙과 가톨릭 가르침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는 이 행사는, 신앙 공동체의 사랑과 포용을 경험할 기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가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보수 성직자들에게 가해진 강경한 징계와 권위적인 태도는 가톨릭이 전하는 메시지에 의문을 제기하게 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는 그 본질적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교황의 권위주의, 청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까?가톨릭은 기본적으로 사랑과 포용, 그리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종교입니다. 하지만 최근 교황의 일부 ..

Factos 2024.11.21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WYD), 한국 사회에 어떤 의미를 남길까?

2027년 서울에서 열릴 세계청년대회(WYD), 한국 사회에 어떤 의미를 남길까?오는 2027년, 서울에서 세계청년대회(WYD)가 열립니다. WYD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앙을 나누고, 종교적 가치를 체험하는 중요한 행사로, 그 상징성과 영향력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WYD의 주제는 성경 구절에서 나온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로, 수많은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 대규모 종교 행사 개최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여러 의문과 그 이면을 함께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대규모 종교 행사에 드는 막대한 예산, 그 출처는?WYD 같은 대규모 국제 행사를 개최하려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국가나 지자체에서 지원..

Factos 2024.10.28

천주교 성지화 사업과 종교적 공존: 불교와 가톨릭 갈등의 현주소

천주교 성지화 사업과 종교적 공존: 불교와 가톨릭 갈등의 현주소최근 한국에서 천주교의 성지화 사업이 불교계와 가톨릭 간의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천진암과 주어사 같은 불교 사찰들이 천주교 성지로 재구성되면서, 불교계는 자신들의 역사와 문화가 소외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죠. 이로 인해 오랜 세월 공존해 온 두 종교 사이의 우호적 관계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천진암과 주어사 같은 불교 사찰이 어떻게 천주교 성지로 변모하게 되었을까요? 천진암은 원래 불교 사찰로, 조선 후기 서학을 연구하던 유학자들이 숨어 있던 곳입니다.그러나 현재는 천주교 성지로 변모하며 불교적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죠.주어사 역시 불교적 역사를 공유하지만, 천주교 순례자들이 찾는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불교계..

Factos 2024.10.16

교황의 여성 역할 발언 논란, 시대착오인가?

교황의 여성 역할 발언 논란, 시대착오인가?최근 교황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성이 남성의 역할을 하려는 것은 추하다”라는 내용의 발언이 공개되며, 성평등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만약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단순한 의견을 넘어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성평등과 인권의 가치를 거스르는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종교 지도자로서 교황의 발언은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하고, 교회의 발전을 저해할 위험이 있습니다.역사 속 여성의 역할과 교회의 제한역사적으로 여성은 교회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남성보다 하위에 위치한 존재로 취급되었죠. 중세 시대 교회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제한하고, 가정 내 종속적 역..

Factos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