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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폭력 정당화 이유로 극우 가톨릭 단체 '아카데미아 크리스티아나' 해산 결정

RooneyWazzA 2024. 6. 30. 19:20

프랑스 정부, 폭력 정당화 이유로 극우 가톨릭 단체 '아카데미아 크리스티아나' 해산 결정

 

프랑스 내무부 장관 제랄드 다르마냉은 최근 극우 가톨릭 단체인 아카데미아 크리스티아나(Academia Christiana)를 폭력과 무력 사용을 정당화한다는 이유로 해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단체는 2013년 설립 이후 전통적인 가톨릭 교육과 사회적 이슈, 스포츠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아카데미아 크리스티아나는 극우 이념을 확산하며 폭력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 단체가 "전쟁의 용어를 사용하고 지지자들에게 무장하고 십자군 전쟁을 벌이도록 명시적으로 권장"한다고 지적하며, 이는 프랑스 공화국의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해산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아카데미아 크리스티아나는 해산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정부의 입장을 비판했습니다.

단체는 자신들의 활동이 폭력을 조장하지 않으며 교육과 전통적인 문화 활동에 중점을 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프랑스 정부와 일부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서 의견 분분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가톨릭 교회 내에서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세력이 얼마나 활동하고 있는지를 재차 시사하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프랑스 정부의 결정은 극우 세력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앞으로 이와 같은 단체들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더욱 주목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