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로라 스그로(왼쪽)가 2024년 2월 21일 로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글로리아 브란치아니(가운데),
마르지암 코바치와 함께 앉아 있다. 브란치아니와 코바치는 유명한 모자이크 예술가 마르코 루프니크 신부로부터
영적, 심리적,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 사진 제공: Matthew Santucci/CNA
가톨릭 교회의 끝나지 않는 스캔들, 신부의 추악한 실체
가톨릭 교회가 다시 한번 부끄러운 사건에 휩싸였습니다.
마르코 루프니크 신부는 수십 년간 여성들을 조종하고 학대하면서 교회의 목자로서의 가면을 쓰고 성적으로 만족을 추구해왔습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루프니크 신부는 자신의 성적 죄를 여성에게 사죄하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부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의 행동은 교회 내부에서도 공개적으로 알려졌지만, 교회 지도자들은 이를 묵인하고 그를 보호해왔습니다.
더욱이, 그는 바티칸에서 연례 사순절 리트리트의 설교자로 대체되었고, 세계 가족 대회의 로고로 그의 작품이 선택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그의 파문이 확인된 후에도 교회는 그에 대한 제재를 빠르게 해제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루프니크 신부와 가까운 관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비난에서 자신을 멀리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이 사건에 어떤 실질적인 역할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단지 작은 행정적 결정만을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가톨릭 교회가 자신들의 이미지와 권력을 유지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는 것을 재차 증명합니다.
교회의 이러한 부조리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불투명하지만, 현재의 교회 지도부 하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신의 뜻을 따르기보다는 권력을 유지하려는 인간의 욕심에 더 충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톨릭 교회 내에서의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점은 개혁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러한 변화가 일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가톨릭 교회가 진정으로 깨끗해지기 위해서는 현재의 지도부가 교체되고 새로운 리더십이 등장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가톨릭 교회가 직면한 현실이며, 모든 신자와 피해자들이 정의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입니다.
'바다건너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황 프란치스코의 '자비로운 재량'과 바티칸 부패 문제 (0) | 2024.06.30 |
---|---|
미혼모 피해 사례, 가톨릭 교회의 동의 없는 입양 (0) | 2024.06.30 |
바티칸 부 감사관의 죽음: 부패와 의료 기록 은폐 논란 (0) | 2024.05.08 |
가톨릭 교회의 어두운 과거: 노예 매매와 미국의 성장 (0) | 2024.05.01 |
식민 시대 기념물 영감에서 비롯된 바티칸 우표 (0) | 2024.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