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의 ‘축하 인사’에 담긴 미묘한 메시지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소식에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하지만 겉보기에는 그저 외교적 형식처럼 보이는 이 인사말 속에는 트럼프에 대한 교황청의 신중한 입장과 기대를 담고 있습니다. 파롤린 추기경은 축하의 말과 함께 트럼프에게 “큰 지혜가 있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겉으로는 따뜻한 응원처럼 들리지만, 이 메시지에는 함축된 의미가 있습니다.성경에서 통치자의 중요한 덕목으로 지혜를 강조하듯이, 이는 트럼프가 통치자로서 충분한 지혜를 갖추지 못했다는 우회적인 비판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파롤린 추기경이 ‘지혜’를 언급한 것은 트럼프가 앞으로 좀 더 신중하게 통치하길 바란다는 암시로 해석됩니다. 그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