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tos

미국인의 줄어드는 신앙심, 절반만 믿는 신앙

RooneyWazzA 2024. 3. 30. 06:01

미국의 종교적 풍경이 변화하고 있는 현상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일반 사회 조사(NORC)에서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절반만이 신의 존재를 확신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2008년의 조사 결과와 비교해 심각한 감소를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종교적 신념 뿐만 아니라 교회 출석률과 종교적 소속감도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NORC의 조사에 따르면, 34%의 미국인이 교회를 전혀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이는 최근 50년간 가장 높은 수치이다. 공공종교연구소(PRRI)의 보고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준다. 2022년에는 27%의 미국인이 무교를 자처했는데, 이는 2012년의 19%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백인 개신교도와 가톨릭도의 비율도 줄어들고 있는데, 특히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도의 비율은 2006년의 23%에서 2022년에는 14%로 감소했다.

 

이러한 종교적 변화는 세대 간 차이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는데, 젊은 세대일수록 무교를 자처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 이는 사회적 낙인이 줄어들면서 무교를 공개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높아진 결과로 해석된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적으로 종교적인 나라이지만, 종교적 신념과 교회 출석 사이의 연관성이 약화되면서 종교와 신앙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 사회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